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30일 "대ㆍ중소기업 관계가 단순한 상생관계를 넘어 공정경쟁 기반을 구축하고, 도요타자동차의 협력파트너십과 같은 '한국형 동반성장 개념'을 기업현장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기중앙회는 내년에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개별기업의 애로사항 하나도 놓치지 않고 현장중심의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기이후를 대비해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사 1인 고용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인 창조기업 등 창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양성과 함께 글로벌 중소기업으르 육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아울러 "경기침체와 SSM 진출로 벼랑 끝까지 몰린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대ㆍ중소 유통 상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신성장 녹색산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 TV홈쇼핑'을 확보해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유가, 환율 등 경제환경 변화에다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유동성 지원 축소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기업가정신을 회복하고 끊임없는 R&D를 통해 기업체질을 강화한다면 중소기업은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