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유사용 대형 청소차와 관용차를 대상으로 친환경 연료유인 바이오디젤(BD20)을 적극 보급하기 위해 수도권 매립지 부지내 바이오디젤(BD20) 전용주유소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BD20 전용주유소 설치운영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디젤(BD20)은 자가정비시설 및 주유시설을 갖춘 사업장에서만 사용가능하도록 제한돼 있어 서울시에서는 CNG 청소차가 보급되지 않는 경유사용 청소차량의 대기오염저감을 위해 친환경연료인 바이오디젤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식경제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난 4월 9일 관련 고시가 개정돼 공공업무 수탁 민간차량(청소차, 정화조차량 등)도 사용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바이오디젤(BD20) 추가 보급대상인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청소차량의 통행이 많은 수도권 매립지 내 바이오디젤(BD20) 전용주유소를 설치하게 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바이오디젤(BD20)을 보급을 위해 지난 2007년 4월 성동구 송정동 73-36 소재에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인 서울 에코스테이션을 건립, 성동·중구청 등 9개 기관의 청소차, 관용차에 바이오디젤을 보급하고 있다.
시는 또한 기본인프라인 전용주유소를 수도권매립지와 강동구 고덕동 자원순환종합센터 부지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 관계자는 "그동안 바이오디젤(BD20)의 원거리 주유로 인한 불편으로 확대보급이 어려웠으나, 수도권 매립지와 강동구에 전용주유소 추가 설치로 대형 경유사용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을 우선 보급하여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