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나흘만에 하락하면서 약보합으로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3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0%(1.55p) 내린 1619.05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지표 부진과 기업실적 악화 전망에 내림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함께 기관이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상승폭을 키워 장중 163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재차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외국인까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611.73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에 유입에 낙폭을 줄였다.
기관이 786억원을 순매도했고 닷새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이 475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엿새만에 '사자'에 나서 158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475억원, 168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64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장비와 종이목재, 유통업, 화학, 운수창고, 제조업, 보험,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의약품, 철강금속이 1% 전후로 떨어졌다.
은행과 비금속광물이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금융업, 증권, 의료정밀, 통신업,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현대모비스가 2% 중반 떨어졌고 현대차, LG전자, LG화학, 우리금융, 현대중공업, 하이닉스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POSCO, KB금융, 신한지주, SK텔레콤, LG, LG디스플레이가 1%를 전후로 올랐고 한국전력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한국타이어가 외국인 매물에 3% 이상 떨어졌고 CJ제일제당 역시 외인 매물에 3% 이상 하락하면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경영권 취득을 목적으로 석진호 소예 대표가 5.01%의 지분을 신규 취득했다는 소식에 아티스가 13% 이상 급등하면서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대구은행은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5% 이상 뛰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3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포함 39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