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사진)은 1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케이블TV협회 길종섭 협회장을 비롯, 국내 주요 SOㆍPP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방송콘텐츠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방송사의 자율심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방송은 무릇 시청자가 좋은 방송이라 판단하면 그것이 바로 좋은 방송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유료방송도 각 방송채널 전문성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길종섭 케이블방송협회장 등 유료방송 대표단은 방송내용 심의에 있어 ▲채널별ㆍ장르별 특성 ▲시청범위 및 시청률 ▲매체영향력 등 ‘규제완화’ 차원의 심의규정 개정 을 건의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지상파방송 사장단과의 간담회에 이어 ‘관련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28일에는 주요 포털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