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881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규모로,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치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4936억 원을 달성해 이미 전년도 매출(2조1764억 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2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2676억 원) 대비 22.4%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비롯한 후속 제품들이 342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5% 성장했다.
램시마IV,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의 매출은 4675억 원, 케미컬, 위탁생산(CMO), 기타 매출 등은 약 720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중남미 지역에서 후속 제품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가이던스인 매출 3조5000억 원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높은 원가의 재고 소진 및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매출원가율 개선이 가속화돼 내년에는 2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영업이익률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월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는 6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고,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 감소 등 긍정적 요인도 함께 작용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