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홈페이지 마비
7일 오후 대법원은 “이날 오후 3시 21분께 (홈페이지 접속 불가 상황을) 탐지 후 즉시 차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은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으나 법원은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어 홈페이지에 대한 의심 공격을 차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도스는 특정 사이트에 대한 접속 폭주로 후순위 이용자의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상황으로 서버 장애까지는 아니다”라면서 “대국민 홈페이지 서비스를 정상 제공하면서 악성 공격으로 의심되는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대전고법, 부산고법 등 전국 각급 법원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다만 법원 내부망에는 지장이 없으며 대법원, 법원도서관, 양형위원회 등의 홈페이지도 정상 접속된다. 민형사 사건을 조회할 수 있는 대국민서비스 홈페이지 ‘나의 사건검색’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지난 5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하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격 주체를 친러 성향의 해킹 그룹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