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전자상거래 사망 선고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입점 판매 업체(셀러)가 구영배 큐텐그룹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형사고소에 나선다.
19일 티메프 피해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 회장을 비롯해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김동식 인터파크 커머스 대표 등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사기, 횡령, 배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집단 고소에 참여하는 판매업체는 모두 60여 개다. 이들이 집단으로 경영진을 고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소 참여 업체의 피해 금액은 18일 기준 약 800억 원으로 여기에는 9월 정산 예정 금액도 포함됐다.
신정권 비대위원장은 “개별로 고소 참여가 어려운 업체들을 모아서 단체로 진행하게 됐다”며 “철저한 수사 촉구를 위해 기존 진정서 접수 외에 단체 고소장 접수하고 또 비대위 공식적 차원으로 접수해 향후 사건 당사자로서 검찰 수사 과정에 대한 공유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