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떨어지기 전 '막차'…추석 상여금, 예·적금으로 굴려볼까

입력 2024-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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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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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은 완판된 고금리 특판 상품의 판매 좌수를 늘리는 등 '앵콜 판매'를 진행 중이다. 추석에 받은 상여금이나 용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한다면 기준금리 인하 전 '막차' 행렬에 타보는 건 어떨까.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최고 연 8% 금리 '청년처음적금'의 판매 한도를 20만 좌로 늘렸다. 기본금리 연 3.5%에 우대금리 최고 4.5%포인트(p)를 받으면 최고 연 8.0%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언제든 적금'의 한도를 두 차례 늘리기도 했다. 이 적금은 7월 판매를 시작해 출시 19일 만에 20만 좌가 완판되면서 20만 좌를 추가 판매했다. 40만 좌가 모두 판매되면서 최근 10만 좌를 추가해 판매 중이다. 기본 이자율 연 4.2%에 우대이자율 최고 연 3.5%p를 더해 최고 연 7.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6개월 실세금리 특판 예금'이 보름 만에 1000억 원 한도가 나갔다. 전북은행은 후속으로 최고 3.5% 단기(4개월 만기) 정기예금 '레벨업 실세 특판'을 2000억 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급여 통장 '달달 하나 통장'도 30만 좌 한도가 소진되면서 20만 좌 추가 판매가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0.1% 수준인 '파킹 통장'으로 급여 이체 시 최대 연 3% 금리(200만 원 한도)와 커피·편의점·배달 앱 등 각종 생활 쿠폰이 제공돼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하나은행은 금리우대 쿠폰을 통해 상품 가입 시 ‘하나의 정기예금’은 최대 연 3.45%(세전, 1년제, 1천만원 한도), ‘내맘적금’은 최대 연 5.0%(세전, 1년제 정액적립식, 월 50만원 한도)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금리우대 쿠폰을 적용해 두 가지 상품을 모두 신규 가입 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폰 16을 스페셜 경품으로 증정한다.

은행들은 고금리 막차를 노리는 고객들을 위해 높은 금리의 상품도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10만 좌 한정으로 비대면 전용 신상품인 'KB스타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이율은 연 2.0%이며 최고 연 6.0%p의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 연 8.0%를 준다.

NH농협은행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특별판매 상품인 'NH든든밥심예금'을 출시했다. 이달 30일까지 판매하는 이 상품은 기본금리는 3.0%로, ‘아침밥 먹기’에 동참하면 0.5%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금리 3.5%를 적용한다.

광주은행은 연 최고 7.1%의 '도전 골든100적금'을 선보였다. 개인 고객이 자유 적립식 적금으로 100만 원을 모으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0%에 불과하지만 6개월간 100만 원 이상 적립하면 연 3.0%, 최근 1년간 광주은행 예·적금 계좌를 보유한 이력이 없는 경우 연 3.1% 등 추가 우대금리를 더해 연 최고 7.1% 금리를 준다.

기준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서 수신 금리가 더 떨어질 거란 예측에 5대 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지난달에만 약 17조 원이 몰렸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25조6659억 원으로 전월 말 909조3403억 원에서 16조3256억 원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정기적금 잔액은 36조7917억 원으로 전월보다 1조606억 원 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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