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남편상을 당하며 안타까움을 샀던 배우 사강(47·홍유진)이 밝은 근황을 전했다.
9일 사강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장인으로 변신해 사무실에 출근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많은 일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이라고 썼다.
이어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며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지고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홍 이사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 KBS 드라마 '머나먼 나라'로 데뷔한 사강은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2002),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2005)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또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쳐 '만능 엔터테이너'로 사랑받았다.
2007년 그룹 ‘god’, 가수 박진영 댄서 출신 회사원 신세호 씨와 결혼한 사강은 결혼 이후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했다. 2015년 SBS 예능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신 씨는 올해 1월 9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