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이 7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 쉬르 마른의 스타드 노티크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카누(스포츠 등급 KL3) 남자 카약 200m 결선에서 있는 힘을 다해 노를 젓고 있다. (연합뉴스)
최용범은 7일(현지시각) 프랑스 베르 쉬르 마른의 스타드 노티크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카누(스포츠 등급 KL3) 남자 카약 200m 결선에서 41초91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가장 늦게 결승선에 도착했다.
2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용범은 레이스 초반 치열하게 선두 싸움을 펼쳤다. 중반 이후 뒷심이 떨어지면서 조금씩 밀려났다. 결국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우승은 알제리의 브라힘 겐두즈(39초91)가 거머쥐었다. 은메달은 호주의 딜런 리틀헤일(40초68), 동메달은 브라질의 일리아스 로드리게스(40초75)가 차지했다.
장애를 입기 전 실업팀 카누 선수로 활동하던 최용범은 '비장애인 선수' 출신이다.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후 지난해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한국 장애인 카누 최초로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