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교 폭력을 인정한 박경이 블락비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는 MC 지코가 소속된 그룹 블락비가 7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지코는 멤버들과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뒤 “잠깐일 것만 같던 7년의 세월이 금세 지나갔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블락비 멤버들은 한달 전 지코의 제안으로 완전체 무대를 준비했고, 무대에 서기까지 한달 동안 자기 관리와 연습 등에 매진해 왔다고 전하며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특히 박경은 “오늘의 무대가 너무나도 감사하고 꿈꿔왔고, 과분한 무대라고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다”라며 “우리 멤버들 품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오랜만에 뭉친 블락비의 모습에 멤버들은 물론 팬들 역시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은 완전체 무대에 환호하면서도 눈물을 흘리기도 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블락비는 7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11년 데뷔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멤버 지코가 팀에서 탈퇴하면서 완전체 활동 역시 불투명해졌다. 이후 멤버들은 예능, 드라마 등 각자의 영역에서 개인 활동은 펼쳤다.
그러던 중 지난 2020년 박경은 학폭 가해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박경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