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유리(39)의 전남편 최병길(46) PD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5일 공개된 웹예능 ‘김상혁의 대리운전’에서는 ‘파산하셨다고요?’라는 제목으로 김상혁과 최병길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최PD는 “이번에 이혼하고 집도 말아먹고 살 곳이 없었다. 창고형 사무실에서 한 달 정도 있었다. 참 억울했다. 집도 없고 절도 없어서”라고 운을 뗐다.
이어 “헤어질 때 집 날아가고 이러는 건 사실 별생각이 없었다. 고양이를 같이 키웠는데 제가 창고로 가 있었으니까 고양이를 데려갈 형편이 안됐다”라며 “한 달 넘게 고양이와 떨어져 있었는데 그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최PD는 “요즘 사채까지 썼다. 3000만원 정도 빌렸는데 갚은 돈은 거의 2억 가깝다”라며 “돈을 300만원씩 밖에 안 빌려준다. 그런 게 몇 군데 쌓이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 ‘타로’ 무대인사를 했는데 경호원분들이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무서웠다. 제가 사채업자들 전화 받는 트라우마가 있어서 무대인사 하는데 무섭더라”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PD는 2019년 서유리와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5년만인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현재 재산 분할 등으로 이혼 조정 중이다.
서유리는 지난 6월 최PD가 5년간 6억원을 빌렸고 그중 3억만 갚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PD는 “서유리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갚아야 할 돈은 7000만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