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4일 핀터레스트(Pinterest)에 대해 가이던스는 실망스러웠으나 트래픽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2분기 실적발표 당일 14% 하락했다"며 "3분기 가이던스로 저조한 수치를 제공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핀터레스트의 매출액 가이던스는 8억8500만~9억 달러로 기존 시장 예상치인 9억770만 달러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펀터레스트의 MAU는 5억22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 한번 갱신했다"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기타 지역 2억8800만 명, 유럽 1억3600만 명, 북미 9800만 명 순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북미 지역의 견조한 성장에 유럽, 기타 지역의 수익 증가가 더해진다면 가파른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이 연구원은 "핀터레스트의 MAU는 2022년 3분기 이후 매분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요 요인은 AI를 활용한 관련성과 개인화 강화, 보드와 콜라주를 통한 큐레이션을 두 배로 늘려 사용자가 영감을 실제 창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의 개인화 추천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창작 도구 역시 추가될 예정"이라며 "이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핀터레스트의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