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네일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1선발 제임스 네일이 턱 관절 골절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됐다. 이에 네일이 팀을 이탈하면서 KBO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KIA의 남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KIA 구단은 25일 네일이 전날 삼성창원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턱 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으며,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턱 관절 고정 수술을 진행했다.
네일은 수술 후 경과를 봐야 구체적인 재활 기간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71승 2무 47패로 KBO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네일이 이탈하면서 믿을만한 선발투수로 양현종과 에릭 라우어만 남게 됐다.
앞서 네일은 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 6회 말 맷 데이비슨이 친 타구에 얼굴을 직접 맞고 교체됐다. 당시 네일은 타구에 맞은 뒤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황급히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네일은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이 리그 선두를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가을야구를 앞두고 네일이 이탈하게 되면서 KIA는 투수 운용에도 고민을 안게 됐다.
한편, 이범호 KIA 감독과 코치진은 현재 불펜진을 믿고 남은 기간 꼭 이겨야 할 경기에 집중하는 마운드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