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1일 HPSP에 대해 메모리 실적이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16%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67억 원, 영업이익은 8% 줄어든 899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메모리향 실적은 경우 2분기 DRAM 전공정, 2025년 NAND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베모리향 실적은 북미 고객사가 예상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만 고객사는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올 4분기부터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고객사향 장비는 기존 고객사들 대비 고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신규 고압 산화막 장비는 올 4분기~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PSP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43% 감소한 273억 원, 58% 줄어든 영업이익 12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다만 장비 1대의 실적 인식이 이연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액 하회폭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차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3배로 특허 소송 및 경쟁사 진입으로 인한 독점 지위 우려로 인해 과거 평균 PER 중단을 하회하고 있다"며 "다만 심판 이후 법원 소송 진행 및 안정성 평가의 과정이 남은 만큼 9월 심판 결과와 무관하게 경쟁사 진입은 시장 예상 대비 늦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