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인근서 규모 4.4 지진 발생…“지진 피해·쓰나미 위협 없어”

입력 2024-08-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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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12일(현지시간) 한 행인이 지진으로 시청 일부가 봉쇄된 현장 사진을 찍고 있다. 패서디나(미국)/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12일(현지시간) 한 행인이 지진으로 시청 일부가 봉쇄된 현장 사진을 찍고 있다. 패서디나(미국)/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LA 시청에서 북동쪽으로 약 10.5km 떨어진 하이랜드 파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처음에 규모 4.7로 추정됐지만 이후 USGS에 의해 규모 4.4로 하향 조정됐다. 진원의 깊이는 12.1km로 추정됐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LA 전 지역에서 흔들림이 강하게 느껴졌다. LA 주민들은 집안의 그릇이나 컵이 여러 곳에서 덜컹거렸다고 설명했다. 인근 도시인 패서디나, 글렌데일, 맨해튼 비치, 엘 세군도 같은 지역의 해안선까지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협은 없었다고 밝혔다. 주 전역의 관리들은 피해나 부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바는 없다.

LA 소방국은 “106개 LA 소방서 대원들이 구조적 손상이나 기타 문제가 있는지 LA 지역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그레이프바인과 베이커스필드를 포함해 최근 수 주 동안 규모 4와 5의 지진이 수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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