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우가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준결승 이란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4위·한국체대)의 결승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8강에서 서건우가 메흐란 바르코르다리(이란)에 라운드 점수 1-2(4-2, 9-13, 8-12)로 패했다.
이날 서건우는 바르코르다리와 몸통 공격을 주고받으며 2점을 나눠 가졌다. 이어 서건우가 몸통 공격에 성공하면서 4-2로 앞서며 1라운드를 가져왔다.
1라운드를 가져왔지만, 2라운드 부터는 쉽지 않았다. 먼저 헤드 공격을 허용하면서 3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헤드 공격에 성공하며 3-3 동점이 됐다. 하지만 연이어 헤드 공격 등을 허용하면서 9-13으로 2라운드 내줬다.
라운드 점수 1-1의 상황에서 무조건 라운드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3라운드였지만,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하면서 2점을 내줬다. 이어 바르코르다리의 헤드킥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9-0이 됐다.
이어 서건우는 고난도 공격을 시도하며 카메라 확인을 요청했으나,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회전에 의한 얼굴 공격이 성공하면서 단숨에 5점을 따내고 8-10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순간 몸통 공격을 허용하면서 8-12로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라운드 점수 1-2로 결승 티켓을 얻지는 못했으나, 서건우에게는 동메달 결정전이 남았다. 이는 10일 오전 4시 4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