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4% 가까이 빠지면서 2600대가 붕괴됐다.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06포인트(4.19%) 내린 2564.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4.89포인트 하락한 2611.30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워 2600대 밑으로 내려왔다.
개인이 2237억 원, 기관이 1278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626억 원 순매도하고있다.
지난 2일 뉴욕증시가 인틀 연속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지표 부진에 고용지표 부진까지 더해진 결과다.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1%를 상회했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4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17만6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51%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84%, 2.43% 급락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보험(-5.31%), 운수장비(-5.05%), 금유업(-4.94%), 기계(-4.65%), 섬유의복(-4.37%)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4.77%), 삼성전자우(-4.19%), SK하이닉스(-3.18%), LG에너지솔루션(-2.38%),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9포인트(3.86%) 내린 749.2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461억 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9억 원, 31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5.09%), 기계·장비(-4.85%), 금속(-4.72%), 섬유·의류(-4.67%) 등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5.85%), 휴젤(-5.31%), 리가켐바이오(-4.5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