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장마철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반대로 습도가 높아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식중독 예방에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집중 호우로 하천 등이 범람하면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식중독균이나 노로바이러스 등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 등으로 옮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남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됐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장마철 식중독 위생 관리 7대 요령’을 잘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이 발표한 7대 요령은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채소·과일류나 음식물은 반드시 폐기할 것 ▲음식은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실 것 ▲칼, 도마, 행주 등은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자주 살균할 것 ▲냉장고에 있던 음식물도 섭취 시 주의하고, 유통기한 및 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 ▲싱크대, 식기건조대, 식탁 등에 물기가 남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게 되므로 항상 깨끗하게 청소할 것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과일류 등은 깨끗한 물에 담가 세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번 세척할 것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설사나 구토 증세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