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눈물의 여왕’ …호실적의 배경
“오징어게임2 맞춰 게임 공개 예정”
▲인도 뭄바이의 한 행사장에 2월 29일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뭄바이(인도)/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95억5931만 달러(약 13조 원), 순이익은 44% 늘어난 21억473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88달러로 집계됐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전체 유료 가입자 수도 2억7765만 명을 기록해 전망치보다 많았다. 가입자 수는 최근 3개월간 805만 명 늘어난 수치다.
넷플릭스는 “2분기 브리저튼 시즌 3, 눈물의 여왕과 같은 다양한 인기 시리즈와 아틀라스와 같은 인기 영화가 공개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93억7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EPS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5.1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전 세계 가입자를 대폭 늘리는 계기가 됐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기반을 둔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즌2 공개에 맞춰 올해 안에 오징어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멀티플레이어(온라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