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하모니카 연주자들이 모이는 제10회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이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개최된다.
16일 한국하모니카교육협회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 하모니카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하모니카 음악 장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내달 2~4일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이란을 포함해 300여 명의 외국 참가자들이 참가한다. 경연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복음 독주, 크로매틱 독주, 재즈 독주, 블루스 독주, 2중주, 3중주, 앙상블, 소합주, 대합주의 총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부문별 참가자의 연령에 따라 어린이부, 청소년부, 성인부, 시니어부로 구분된다. 전 부문ㆍ전 연령 최고 득점자에게는 대상이 수여된다. 각 부문 연령대별로 1‧2‧3등과 장려상이 수여된다.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에는 중국의 연주자 Yuanmao Wang의 연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김경희, 일본의 Watani Yasuo, 홍콩의 Redbricks, 스웨덴의 Filip Jers, 독일의 Konstantin Reinfeld, 홍콩의 Fresco Harmonica Ensemble팀의 연주가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세계 최정상 연주자들이 평화를 기원을 담은 연주로 채우는 'Peace Concert'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김창식과 중국의 The Magic Harmonica Ensemble팀, 대만의 Jia-jing Lin, 일본의 Tanaka Koei, 말레이시아의 Federico Linari, 일본의 Cy Leo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홍콩의 Perfect fourth, 일본의 Minami Risa, 홍콩의 Gordon Lee, 스페인의 Marcos Coll, 일본의 Taro Senga, 대만의 Sirius Harmonica Ensemble팀의 연주가 준비돼 있다.
한편 하모니카를 잘 모르는 일반 시민이나 본 축제의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연주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하모니카 클리닉 & 전시'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