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펌프카(CPC)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전진건설로봇은 307만765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3800원~1만57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425억~483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한다. 8월 8일~9일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전진건설로봇은 코스닥 상장사 모트렉스 자회사로,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을 기반으로 제품 설계, 제작, 애프터서비스(A/S) 등 맞춤형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진건설로봇 해외 65개국 34개 거점을 구축했으며, 국가별 대리점을 통해 제품 판매와 A/S, 정비, 부품 공급 등 고객 맞춤형 토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의 지난해 매출액은 1584억 원으로 2020년~2023년 4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0.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성장률은 43.1%로, 이는 CPC 산업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전진건설로봇은 상장 후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을 통한 건설산업 친환경화와 건설 현장 무인화 트렌드에 맞춘 단계별 로봇 제품 다변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가별 전략적 생산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콘크리트 펌프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이사는 “전진건설로봇은 약 30여 년에 걸쳐 우수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 공급으로 글로벌 시장 내 탑티어(Top-tier) 지위를 확보했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과 함께 제품 고도화, 생산 기지 확대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힘써 글로벌 CPC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