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피는 개인 매도세에 약보합 전환했다.
8일 10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88포인트(0.10%) 내린 2859.2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투자자 홀로 1438억 원어치를 순매수,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8억 원, 1421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이날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순매수 우위였지만, 장중 개인은 매도세로 전환했다.
9시 57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0원(0.16%) 내린 1379.10원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전장(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87포인트(0.17%) 상승한 3만9375.87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30.17포인트(0.54%) 오른 5567.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4.46포인트(0.9%) 상승한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1분기 실적시즌과 유사하게 2분기 실적시즌은 순조롭게 출발했고,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한동안 소외됐던 국내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와 상승 쪽으로 키 맞추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업체의 분기 실적 결과를 반영해, 반도체 포함 IT 업종 및 이를 포괄하는 코스피 전반적인 영업이익 전망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이번 주 중 단기 숨고르기 국면이 출현할 수 있겠으나, 증시 방향성은 위로 설정해놓고 대응해나가는 것이 적절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27%), 삼성바이오로직스(-0.75%), 기아(-1.03%), 셀트리온(-0.81%), KB금융(-0.45%) 등이 내림세다. 현대차(1.42%) 홀로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밖에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금호석유(5.80%), LIG넥스원(4.88%), LS ELECTRIC(4.60%), 에코프로머티(4.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3%), HD현대일렉트릭(3.85%) 등이 강세를, 삼성생명(-5.23%), HMM(4.28%), DB손해보험(-3.72%), 삼성물산(-3.69%), 삼성전기(-3.46%), 삼성화재(-3.27%)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10시 12분 기준 전장보다 14.79포인트(1.04%) 오른 1439.7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투자자 홀로 95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94억 원, 56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14.89%), 제룡전기(10.22%), 에코프로(7.73%), 바이오니아(7.27%), 데브시스터즈(6.82%), 넥슨게임즈(6.76%) 등이 강세를, 중앙첨단소재(-6.95%), 네오셈(-6.94%), 솔브레인홀딩스(-6.14%), 덕산테코피아(-5.55%), 피에스케이홀딩스(-4.31%), 삼천당제약(-3.4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