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5일 웅진홀딩스에 대해 태양광이 양호한 성장을 하고 있고 건설 수익성도 회복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2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에 진입한 국내 기업 중 연 5000ton 규모의 투자비는 동양제철화학에 이어 두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순도가 가장 높아 열효율이 좋은 11-9 등급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웅진에너지 및 선파워와 밸류 체인 형성도 가능하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시장 진입은 성공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웅진에너지의 경우 2010년 매출이 184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세계 태양전지 5위 업체인 선파워의 태양전지 매출 증가에 따라 웅진에너지의 잉곳 매출도 증가해 웅진에너지는 양호한 성장과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며 "2010년말 웅진에너지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건설부문은 유동성 측면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나 주택부문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미분양 아파트 규모는 극동건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감소했고 미상환 PF 및 미착공 PF는 서울, 경기 지역이 대부분으로 향후 원활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토목과 해외 공사 중심 수주증가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BW 발행에 따른 차입금 상환은 주주가치에 긍정적 요인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