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자 항바이러스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7일 롯데칠성음료는 '솔의눈' '봄녹차 비오기 전에' 등 제품들의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30% 가량 신장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 '솔의눈'은 최근 지난해 대비 30%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품목으로, 이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린다.
면역강화 기능성 원료인 '솔싹 추출 농축액(0.114%(고형분 50%))'이 들어 있다. 지난해 이 제품은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라는 카피를 강조하며 보다 젊은 느낌으로 리뉴얼해 직장인 뿐만 아니라 수험생까지 주 소비층이 확대됐다.
'솔싹추출물'은 일본 도쿄 쇼와 의과대학의 임상실험 결과 인플루엔자, HIV 등에 대한 항바이러스, 항암, 항박테리아, 항기생충 그리고 동맥경화 감소 등의 효과를 나타내면서 체내의 면역 세포의 활성 및 바이러스 세포 성장의 억제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기간 녹차음료인 '봄녹차 비오기 전에'는 매출 신장률이 35%를 웃돌고 있어 이를 두고 업계는 녹차시장의 부활의 전주곡으로 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최근 "'솔의 눈'의 매출 증가에 주목하고 신규광고 및 거리시음회 행사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