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비롯해 대형 SUV와 미니밴 첫선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bZ4X 출사표
일본차 반격의 전면에는 역시 토요타가 나선다. 한국토요타는 올해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에 8개 전동화 모델을 추가한다. 렉서스가 2종, 토요타가 6종이다.
여기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정면 대결을 펼칠, 토요타 최초의 순수 전기차 'bZ4X'도 포함된다. 이름 부르기가 까다로운 게 흠이다.
먼저 토요타그룹‘모두를 위한 전동화’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얹었다. 여기에 그동안 일본 내수 시장에 주력했던, 토요타 브랜드의 크라운과 알파드, 하이랜더 등을 투입한다는 게 특징이다.
토요타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 △전기차(BEV) 등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역시 이 전략에 맞춰 올해부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등을 차례로 도입한다.
먼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순수 전기 SUV인 RZ를 시작으로 렉서스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완전 변경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
이어 토요타는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HEV)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럭셔리 하이브리드(HEV)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하이브리드(HEV) SUV 하이랜더, △5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프리우스 △순수 전기차(BEV) △bZ4X 등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
렉서스는 지난 2006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다. 지난달 신년 간담회에서는 “향후 다양한 전동화 모델 도입과 함께 진심 어린 환대와 품격 있는 서비스를 통해 진정성이 담긴 럭셔리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공언했다.
토요타 브랜드는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 이라는 새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토요타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