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융거래융자 이자율을 기간별로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최단기간(1~7일 기간) 신용융자 이자율이 기존 연 7.5%에서 연 5.4%로 2.1%포인트가량 낮아진다.
이밖에 15일 이하는 기존 연 8.5%에서 7.9%로, 90일 이하는 기존 연 9.0%에서 연 8.7%로, 90일 초과는 기존 연 9.5%에서 9.3%로 인하된다. 우수 고객은 기간별로 0.5%p~1%p의 우대 이자율을 추가로 적용받는다. 변경된 신용융자 이자율은 3월 10일 신규 매수 체결분부터 적용 예정이다.
일반 고객은 신용융자를 사용할 경우 기간별로 연 5.4~9.3%의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우수 고객의 경우 연 4.9~8.3%의 우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 5% 이상 상위 7개 증권사의 비대면 계좌 중 최저금리라는 사측 설명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는 2020년 0.50%부터 최근 3.50%까지 3%p 인상됐으나,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신용융자 사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업계 최저 수준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하기로 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