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최소 별도 당기순이익 3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고 밝혔다.
27일 에스엠은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개년(2023~2025) 주주 환원 정책을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에스엠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을 그해 예상 영업이익(EBIT) 0.5~1배 수준으로 유지하는 범위에서 1순위로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후 2순위로 순차입금이 목표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주주 환원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때 금액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30%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만큼 주주 환원 재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장철혁 에스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의 요구수익률은 일반적으로 금융기관 채권자의 요구수익률보다 높고, 주주의 수익률은 일정 수준의 부채를 유지할 때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재무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부채로 자금을 조달하면 부채의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스엠은 그동안 무부채기업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재무전략 수정을 통해 빠르게 주주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주주환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장 CFO는 “에스엠 3.0 전략은 특정 주주가 아니라 모든 팬과 주주를 위한 경영을 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주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자본배치 재무전략으로 목표 자본구조를 영업이익의 0.5에서 1배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