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서류심사를 통해 사장 응모자 11명 중 이순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과 박철영 예탁결제원 전무, 도병원 전 흥국자산운용 대표 등 3명을 면접 대상자로 추렸다.
임추위는 22일 면접 심사를 거친 뒤 최종 후보를 28일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이명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30일부로 만료됐지만, 차기 사장 선임이 진행 중이므로 당분간 임기를 이어간다.
이번 신임 사장 후보는 임추위가 서류심사를 하기도 전에 내정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실장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총괄한 경제 분야 싱크탱크 구성원으로 활동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증권가에 이 실장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아서다.
이에 노조 측에선 재공모를 요구하는 공개편지를 작성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15일부터는 이와 관련 서울 여의도 예탁원 사옥 앞에서 관련 집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