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김포한강신도시](4)경인운하가 미치는 효과

입력 2009-04-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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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착공 소식에 미분양 물량 '인기 상한가'

경인운하가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착공에 들어갔다. 하천조망권을 매개로 운하터미널이란 부대요소까지, 김포지역 일대는 가치상승 가능성에 크게 고무된 상태다.

경인운하 총 길이는 18㎞로 한강쪽에 들어서는 김포터미널은 단순히 화물을 하역하는 공간뿐 아니라 공원과 요트접안시설까지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포터미널내에는 74만6000㎡ 규모의 배후단지가 조성돼 화물창고 또는 가공·조립·유통시설로 활용된다.

사실상 중단됐던 경인운하 건설 사업으로 김포지역은 홍수 예방은 물론 물류비 절감, 지역경제 발전 등 큰 효과를 보게 될 경인운하 사업 재개와 함께, 터미널 배후단지 인근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미래가치를 내다 볼 실수요자들은 올해 알짜 물량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김포 신도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김포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포지역 고촌면을 비롯해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유망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3.3㎡당 1070만원이라는 '적정'분양가를 책정하고도 시장 경기때문에 낮은 계약률을 기록했던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이 이 기간 미분양물량 대부분을 처리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경인운하 김포터미널 건설이라는 호재를 맞아 실소유자들은 김포시청 주택가에 하루 10여통의 전화 문의를 해오고 있다.

또 여기에 2012년까지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이 건설되고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6차로 김포고속화도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으로 그야말로 운하재개로 이어지는 한강 신도시는 꿈에 그리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운하재개 발표 전만 해도 터미널 부지 인근에 농지가 보통 3.3㎡당 100여만 원 이르며 간간히 거래가 되어 왔으나 이후에는 380여만 정도 가격이 올라 현재 그나마 내놓은 매물이 없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김포시는 현재 ‘경인운하사업이 김포에 미치는 영향분석과 대응방안’이란 용역을 실시하고 김포터미널 74만6000여㎡과 연계한 친수공원과 해사부두 조성, 주변 지역개발 방안 등을 수립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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