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시와 협업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전국 최초로 부산시 거주 자립준비청년 15명에게 직원용 사택(부산 수영구 소재) 15호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 거주 자립준비청년 직원 사택에는 지난해 8명이 입주를 완료했고, 올해는 3월까지 7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혁신도시 지역상생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28일 부산시, 부산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지역청년 주거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직원용 사택 15호를 무상으로 공유하는 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전했다.
본 사업에 선발된 자립준비청년은 공유사택을 기본 2년, 최대 4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침대 등 기본 생활에 필요한 비품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청년들의 주거 안정 뿐 아니라, 경제교육 및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청년들이 주거에 대한 불안 없이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본 사업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이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10년, 20년간 장기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이러한 사업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