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수주가시성이 높아지면서 멀티플이 상향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 원에서 89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추정치의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멀티플을 상향한 영향이다”라며 “피어 그룹의 멀티플이 상승한 상황에서 IRA 법안 이후 고객사들의 공급다변화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보수적인 증설 계획은 아직 변함이 없지만 완성차·소재사들의 고객다변화 추세로 가는 업황에서 저평가 요인이 제한적이고 수주가시성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2023년 자동차전지 시장을 39% 성장한 1590억 달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44% 성장한 160억 달러로 전망했다”며 “고객사들의 전동화 가속화와 경기 영향을 덜 받는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 시장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으로 다수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라며 “원자재 가격에 관여하기는 제한적이기에 소재혁신으로 재료비, 플랫폼 개발로 원가절감 중이다. 신제품으로 46파이 배터리는 NCA양극재와 SCN음극재를 적용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