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기업의 디자인 주도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3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코스텍타워에서 '대구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산업부는 2019년 서울센터를 구축한 이후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디자인 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이번 대구 센터는 6호 제조혁신센터이며 내년 1월 울산미포산단에 울산 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제조기업의 디자인컨설팅, 수요맞춤개발, 홍보 등 다양한 디자인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 중으로 서울센터 개소 이후 디자인컨설팅 923건, 제조기업의 수요맞춤개발 274건, 상품 촬영 1356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상품화율 71.4%, 만족도 90.3점, 개발 소요 기간 2.5개월 단축 등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에 개소할 대구 센터는 색상·소재·마감을 뜻하는 'CMF' 샘플을 전시한 라이브러리,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대구 제조기업에 디자인 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컨설팅, 수요맞춤개발, 홍보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기업이 언제든지 방문해 무료로 제품 촬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시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제조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자체 상품을 개발하는 등 혁신을 지원해 지역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