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신한커넥트포럼과 신한디지털포럼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연 매출 또는 시가총액이 2000억 원 이상인 기업들이 포함된 신한커넥트포럼 회원 200명, 국내 법인 경영진으로 구성된 신한디지털포럼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내 대표기업 경영진들은 전체 응답자의 45%가 2022년 하반기 코스피 지수를 2300~2500선으로, 24%가 2500~2700선으로 내다보며 하반기 경영환경이 부정적이거나 지금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환경 회복 시기를 2023년 하반기 이후로 보는 응답자가 81%를 차지했다. 기업 경영진들은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리상승 지속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자산가치 하락,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진의 67%는 하반기 경영계획을 변경할 의사가 있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부채 축소 및 유동성 확보 등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을 우려해 경영진 중 34%는 아직 기업의 여유자금을 투자ㆍ운용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투자ㆍ운용 시 국내외 채권 및 대체자산에 41%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경영진들은 법인자금 운용 시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짚었다. 전체 응답자 중 45%가 증권사를 통해 자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반기 경영환경 최우선 순위로, 과반수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꼽았으며, 부채 축소 및 유동성 확보, 우수 인력 확보 등이 뒤를 이었다.
양진근 신한금융투자 리테일전략본부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법인 경영진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니즈를 해소해 드리기 위해 기업 경영에 필요한 금융 자문서비스인 법인토털서비스를 항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커넥트포럼은 기업의 CEO와 CFO를 대상으로 국내 외 석학과 애널리스트의 강연과 문화탐방 등 회원사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연간 멤버십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 2기 회원사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