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영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초대 위원에 선임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재단은 백 교수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초대 위원에 선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ISSB는 국제표준(global baseline)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IFRS 재단이 설립한 독립 기준제정 기구다. 현재 위원 수는 총 14명이다.
백 위원은 한국을 대표해 선임됐으며, 향후 3년간 ISSB에서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백 위원은 성균관대학교 경영대 교수를 지내면서 행정안전부 재무회계선진화 위원, 기획재정부 국가회계제도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회계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백 위원 선임은 그동안 한국이 IFRS 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형성한 국제적 인지도와 공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IFRS 재단의 ISSB에 한국인 위원을 배출함에 따라 IFRS 재단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IFRS 재단 내 진출한 한국 인사는 이명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IFRS 재단 감독이사회), 곽수근 이사( IFRS 재단 이사회), 김의형 회계기준원장(회계기준자문포럼, ASAF)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