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K-City 네트워크 사업으로 키르기즈, 몽골,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에서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지난해까지 19개 국가(21개 도시)에서 23개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포함하면 총 21개 국가(31개 도시)에서 33개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사업은 사업별로 3~5억 원을 지원하며, 국내기업을 선정해 기본계획 수립 또는 타당성 조사 등을 대상 국가와 협력을 통해 추진한다.
사업 수행을 위한 국내 기업은 이달 말 공고하고, 다음 달 선정할 계획이다.
스마트 솔루션 해외 실증 사업은 2개 사업에 대해 각각 4억 원을 정부에서 지원하게 되며,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솔루션을 실증하고, 확산방안을 모색한다.
정부는 K-City 네트워크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외 정부 또는 도시와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에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기술 소개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복환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20년부터 시작된 K-City 네트워크 사업이 이제는 스마트도시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해외국가와 도시에서 관심과 호응도 높은 상황”이라며 “해당사업을 통해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기업차원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