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숙 작가. (연합뉴스)
MBC ‘에덴의 동쪽’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나연숙 작가가 별세했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나 작가가 지난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차려졌다.
나 작가는 194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으며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21살 무렵인 1965년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1970년 영화 ‘약속은 없지만’을 통해 영화 각본가로 데뷔하고 같은 해 영화 ‘대답해주세요’로 영화 각색을 맡았다.
다음 해인 1971년에는 KBS 드라마 ‘사랑의 훈장’을 통해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야, 곰례야’, ‘보통사람들’, ‘야망의 세월’ 등 굵직한 작품을 써 큰 사랑을 받았다.
1994년에는 ‘남자는 외로워’ 집필 후 미국으로 이민을 하였으나 2008년 ‘에덴의 동쪽’으로 복귀하며 같은 해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4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파주 신광동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