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은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첨단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DX(디바이스 경험) 사업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TVㆍ가전ㆍ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MDE)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하이코어(High-core) CPU(중앙처리장치) 전환 확대에 따른 서버 수요 강세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DDR5/LPDDR5x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판매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대량판매(Volume Zone) 라인업을 강화하며 SoC(시스템온칩)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의 수율을 개선하고 비중을 확대해 시장 대비 초과 성장과 의미 있는 수익 달성을 추진한다. 또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제품 가격을 현실화하고 GAA(Gate-All-Around) 공정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폴더블 제품이 확대되고 ITㆍ게임ㆍ자동차 등 신규 응용처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은 QD 디스플레이를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MX(모바일 경험)는 플래그십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차질 없는 공급을 통해 폴더블 신제품 판매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판매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네트워크는 해외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5G망 증설에도 대응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가상화 기지국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에 나선다.
영상디스플레이는 성수기를 맞아 Neo QLED 8K, 라이프스타일 TV 등 차별화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마이크로 LED, 게이밍 전용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등 혁신제품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원자재와 물류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경쟁력을 높여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