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09년 KRX Research Project(KRP)에 참가하는 상장기업 88사와 리서치사 17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KRP는 증권사의 분석에서 소외된 중소규모 코스닥기업에 대한 분석보고서 발간 지원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정보 불균형 해소와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06년 시행 이래 4년차를 맞은 KRP에는 올해 기존 증권사 외에 Fn-Guide와 지안리서치 등 '독립 리서치사' 2사가 신규로 참여했으며, 이들의 참여로 기존 증권사와의 경쟁체제 구축을 통해 KRP의 리서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래소는 KRP 보고서의 공표 채널을 인터넷 포탈 등으로 다양화해 투자자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KRX와 네이버간 제휴를 통해 네이버 증권면에 KRP메뉴를 구축해 투자자의 KRP 보고서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2009년에는 KRP보고서 공표 채널을 다른 포탈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2006~2008년) KRP사업이 주가 및 주가변동성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KRP 참여기업의 주가수익률이 코스닥지수대비 높았으며, 주가변동성은 KRP 비참여기업에 비해 완화되는 등 시장지표에도 긍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고서의 질적 수준을 제고할 예정이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88사) 외에 추가모집(4~5월)을 통해 참여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