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가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토는 지난해 4월 통화 녹음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출시한 후, 최근 20건의 통화 목록 확인과 월 정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서비스 무료화에 따라 앞으로는 무제한 문자 변환 및 영구 소장이 가능하다.
통화량이 많아 부족했던 저장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부가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300GB의 대용량 클라우드 상품은 월 4900원에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개편 이전의 통화 녹음 내역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선, 기존 베이직 멤버십 회원의 경우 과거 통화내용을 문자로 변환할 수 있는 코인이 추가로 지급된다.
기존에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된 회원의 경우, 300GB의 클라우드 상품을 1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을 증정한다. 기타, 남은 결제 기간이 있다면 구글의 환불 및 취소 정책에 따라 차례대로 처리될 예정이다.
비토는 AI 기술을 통해 통화 녹음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안드로이드 전용 앱으로, 출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누적 처리 통화 건수 1억 건 이상, 누적 다운로드 수 48만 건을 돌파했다.
비토는 연내에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웹 환경에서도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해 메신저처럼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턴제로 이참솔 대표는 “많은 분들이 비토를 일상 속에서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 및 상품 무료화를 준비했다”며 “쓰면 쓸수록 더 똑똑해지는 음성인식 AI로 시장 혁신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