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출연 배우 이정재,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다. 한국 드라마와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오징어 게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뤼팽’, ‘더 모닝쇼’, ‘포스트’, ‘석세션’ 등과 경쟁한다. 이정재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포즈‘의 빌리 포터, ’뤼팽‘의 오마르 시와 경쟁한다.
이정재의 ‘깐부’로 나온 참가자 1번 오일남 역을 연기한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케이라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쟁을 벌인다.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1 고담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상, 지난 8일 열린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선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