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1일 경기도 용인 위드웨이브에서 열린 삼성전자 300억원 ‘공동투자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대기업 완성차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 여부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1일 용인 기흥구 위드웨이브에서 열린 ‘중기부-삼성전자 공동투자형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고차 시장 문제 관련해 연말까지 최종 입장을 확인하고,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로 넘기겠다”며 “논의 과정에서 서로 이야기가 되면 더 길어질 수도 있지만, 언제까지 끌 수는 없으니 시한을 정해놓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이해관계자도 많아 여러 측면을 살필 필요가 있다”며 “중고차 시장 관련해 한가지 잘못된 게 중기부가 결론을 내리는 게 아니다.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로 넘기는 걸 중기부가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9월 9일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을지로위원회가 중고차매매산업 발전협의회 회의를 열었으나 합의가 불발됐다. 을지로위원회는 판단을 중기부에 맡겼다. 중기부가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을 하면 최종 결론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가 내리게 된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 관계자들은 동반성장위원회 주재 아래 상생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각 업계의 견해차로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