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올해 안에 청년인턴사원과 주택연금 상담사 등 30여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일단 청년인턴사원 모집규모를 20명으로 정하고 13일부터 20일까지 지원서를 받기로 했다.
인턴기간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이며 보수는 월 11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인턴사원제가 실질적인 청년실업 해소대책이 될 수 있도록 8개월 간의 인턴기간이 종료되면 내년 1월 인턴사원의 대부분(12~16명 내외)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턴사원 선발시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심사 등 모든 절차를 정규직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채용한 인턴사원에게는 금융업무에 대한 연수혜택은 물론 본ㆍ지사 실무 체험교육, 구직활동을 위한 특별휴가 기회를 제공하고, 사장명의의 인턴수료증을 발급해 주는 등 제도운영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택연금 상담사 10명 내외를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에 대한 채용 재원은 신입직원 초임을 삭감해 마련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나누기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택연금 상담사는 주로 만 53세 이상의 금융업무 유경험자가 대상으로 하며, 주택연금 상품에 대한 상담과 제도 설명 등을 통해 고령층의 주택연금 가입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채용시기는 오는 3∼4월중이며, 근무기간은 2년간(1년 단위 재계약)이며 보수는 월 154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