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화학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오알켐을 방문해 자문 우수기업 상패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오알켐과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거둔 성과를 격려했다.
㈜오알켐은 외국산 약품 시장점유율이 89%에 달하던 ‘PCB 수평화학동도금 약품’의 국산화를 위해 제품을 개발했지만, 대기업의 신뢰성 검증단계를 거치지 못해 판로에 제약을 받았다. 그러던 중 2013년 참가한 ‘전경련 경영닥터제’의 도움을 받았다.
전경련 경영닥터제는 대기업, 협력업체, 경영자문단 3자 협력 자문으로, 대기업의 1ㆍ2차 협력업체(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6개월간 현장 중심 자문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LG이노텍이 생산설비와 부자재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및 품질전문가를 지원해 제품 신뢰성 검증을 위한 과정을 지원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향후 ㈜오알켐의 사례에서 보여준 밀착형 공동자문 형태를 강화할 계획이다. 초기 자문 의뢰 접수 시 경영진단팀을 파견해 여러 자문위원이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자문기업의 선택지를 넓히고, 기업의 성과가 개선될 때까지 지속해서 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오알켐 사례는 대기업-협력 중소기업-전경련 경영자문단이 협력해 소재 국산화와 수입 대체에 성공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이뤄낸 상생의 표본”이라며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대기업의 경쟁력이며 곧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대ㆍ중소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