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한컴타운을 통해 메타버스,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사업 구체화 전략을 발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날 한글과컴퓨터는 주주 서한을 통해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기업으로의 진화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23일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타운이 메타버스 서비스로서 싸이월드와 함께 B2C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을 포함한 스마트워크 서비스로 B2B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또한 NHN두레이의 독점영업권을 확보하고 연말 전자서명서비스인 한컴사인을 출시해 풍부한 B2B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SaaS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인수한 디지털마케팅 기업인 어반디지털마케팅이 아마존의 마케팅 외부 서비스 사업자(SPN)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팅까지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동사의 내부 기술을 SDK형태로 제공하는 등 개발자센터를 강화하고 아마존과 사업 추가 및 해외 유망한 SaaS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전망된다”며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처럼 2.5D 그래픽을 기반으로 가상 오피스 공간을 통해 화상회의 및 한컴오피스 문서 작성 및 공유가 가능한 서비스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9% 감소한 81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75.8% 감소한 33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