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소속 이다영 선수가 배구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배구 선수 이다영(25)이 가정폭력 의혹에 반박했다.
9일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방송 인터뷰로 공개된 전 남편의 주장과 관련해 이다영의 입장을 전했다.
세종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조 씨와 결혼해 4개월간 혼인생활을 유지하다가 현재 별거 중이다. 또한 조 씨가 이다영과 이혼에 합의하며 그 조건으로 이다영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혹은 현금 5억원을 요구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은 반복적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왔다고 반박했다.
특히 세종은 사생활 영역으로 보호받아야 할 혼인 생활에 대해 자신의 신분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방송 인터뷰를 한 조 씨의 행동을 두고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씨가 밝힌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그동안 행태를 보아 이다영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TV조선은 이다영과 혼인 관계였다는 조 씨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조 씨는 인터뷰를 통해 결혼 생활 당시 이다영의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받았다며 폭언이 담긴 모바일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