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카드사를 넘어 ‘라이프 앤 파이낸스’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기존 카드업 중심의 플랫폼을 비금융 영역까지 확장해 고객의 생활 전반에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미래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1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인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플레이는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인 ‘신한페이판’을 개편한 것으로, 지난해 신한카드가 제시한 미래상인 ‘라이프 앤 파이낸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개인고객 금융플랫폼 △마이데이터 기반의 종합라이프플랫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이라는 3대 미래사업 모델이 담겨있다.
개인고객 금융플랫폼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결제부터 금융 상품, 자산관리에 이르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사업이며, 종합라이프플랫폼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맞춤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은 가맹점의 운영과 금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가리킨다.
지난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라이프 앤 파이낸스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진정한 탐험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에 있다”며 “‘라이프 앤 파이낸스’ 기업을 위해 시대의 흐름과 본질에 대한 혜안(Insight)을 통해 진화해 나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새로운 브랜드로의 변신을 위해 이날 방탄소년단(BTS)를 앞세운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신한플레이의 △결제를 쉽고 빠르게 △소비관리를 꼼꼼하게 △모든 자산을 한 곳에서 △좋아하는 걸 매일 △내게 딱 맞는 걸 △틈만 나면 끼리끼리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등의 7가지 주요 특징을 방탄소년단을 통해 풀어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광고에는)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통합해 ‘고객이 가장 즐겨찾는(most-liked)’ 진정한 의미의 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신한플레이로의 리브랜딩을 통해 결제부터 자산관리에 이르는 금융생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까지 한데 아울러, 진정한 고객 라이프의 완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