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5000억원을 특별 지원한다.
국민으행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와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자금 지원 및 우선보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별 지원은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용상태가 나쁘고 담보가 부족해 유동성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적극 감안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담보가 부족하고 신용상태가 나쁜 영세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에게 우선보증과 특별자금지원 협약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대출금액 및 담보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담보로 업체당 최고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최대 연 1.53%p의 금리할인이 적용되며 전국신용보증재단은 기존 최대 연 2.00%p 였던 신용보증료를 연 1.00%p로 감면해 줄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우선 올해 6월 말까지 총 5000억원을 책정하였으나 대출 수요가 많을 경우 총 운용한도를 확대하여 6월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선보증과 특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국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제휴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자영업자분들에게 원활한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점주권내의 자영업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방문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