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심텍에 대해 6일 올해 하반기 이뤄지는 패키지기판 증설과 DDR5 모멘텀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247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14.7%, 103.8% 늘어났다”며 “패키지기판 중에서도 고부가가치인 MSAP 기판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903억 원으로 연초 전망 대비 약 29% 상향했다”며 “패키지기판 공급 부족이 심해져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고 있고, 환율도 우호적이다”고 내다봤다.
심텍은 실적발표와 동시에 증설 계획도 알렸다. 2022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월 생산 0.5만㎡ 규모 MSAP 패키지기판(SiP, FC-CSP)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그는 “MSAP 기판은 모듈 PCB나 Tenting 패키지기판보다 수익성이 좋으므로 지속해서 회사의 mix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며 “패키지기판 호황과 DDR5 침투율 상승은 2023년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어서 지금이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