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쪼개기 후원 의혹' 황창규 전 KT 회장 소환조사

입력 2021-06-09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창규 전 KT 회장. (사진제공=KT)
▲황창규 전 KT 회장. (사진제공=KT)

검찰이 국회의원 불법 후원 의혹을 받는 황창규(68) 전 KT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9일 황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황 전 회장과 구현모(57) 대표이사 등 KT 고위급 임원 7명은 2014년부터 4년간 총 4억3790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19·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업무상횡령)를 받는다.

이들은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매입해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으로 11억 원가량을 조성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KT는 '쪼개기 후원'을 위해 임직원 29명을 동원하고 일부 직원은 가족이나 지인 명의까지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KT가 의원들에게 1인당 후원 한도를 넘는 돈을 제공하기 위해 '쪼개기 후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구현모 KT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21,000
    • -2.49%
    • 이더리움
    • 3,445,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49,700
    • -3.1%
    • 리플
    • 820
    • -2.38%
    • 솔라나
    • 204,800
    • -2.01%
    • 에이다
    • 500
    • -4.4%
    • 이오스
    • 687
    • -2.83%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31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4.77%
    • 체인링크
    • 15,750
    • -4.26%
    • 샌드박스
    • 360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